사상 최악의 캠퍼스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된 미 코네티컷주 초등학교에 골든 리트리버 10마리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. 인터넷 매체 '허핑턴 포스트'에 따르면 이 개는 시카고의 루테란 처치 자선기구가 보낸 것으로 참사 현장인 샌디 후크 초등학교에 머무르며 희생자 가족과 학생 및 주민들을 위로하게 된다.
골든 리트리버를 인솔하고 온 사육사 팀 헤츠너는 "개는 인간의 반려동물이어서 편견이 없다"며 "개를 쓰다듬다 보면 원망과 분노, 좌절감이 사라지고 사랑의 감정이 싹튼다"고 말했다. 자신이 데리고 온 골든 리트리버는 지난 수년 동안 병원과 양로원 등을 방문해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베테랑 컴포트 덕(comfort dog)'이라고 말한 헤츠너는 이 개들이 이번 사건으로 깊은 충격을 받은 주민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.
골든 리트리버의 첫 방문지는 총기난사로 숨진 두 어린이의 장례식이 열린 킹 루터란 처치였다. 장례식 참석자들은 개에게 말을 걸며 대화를 하다보니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고마워했다.
유코피아 발췌 |